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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 학습지 열풍, 이제는 전화중국어에 이어 온라인으로

 

거대해져가는 중국시장, 증가하는 중국어 수요

현대 사회에서 외국어능력은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국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글로벌화로 인해 외국어능력을 요구하는 기업 및 협회, 교육기관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중국어는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인구의 20%가 넘는 13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0년에는 GDP 10.3%의 증가율을 보이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다. 이후 7.4%~9.6% 사이를 넘나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올 1~8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현황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412만 명으로 일본인 관광객(154만 명)의 2.7배, 영어권 관광객의 2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전세계, 국내 중국어 교육 열풍!!
이처럼 중국은 앞으로도 성장할 추세이며, 그만큼 중국어를 점점 필요로 하는 곳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자녀들의 중국어 학습을 위해 2007년 싱가포르로 이주를 하였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NYU) 교수도 올해 1월에 앞으로 필수로 배워야 하는 언어가 될 거라며 중국어를 열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자녀를 중국어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 보내거나, 몰입 교육을 위해 해외로 유학시키거나, 중국어 개인교사나 중국어를 사용하는 보모를 채용하는 부모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어 열풍은 해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불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제 2외국어로 중국어를 개설하는 학교는 2000년 대에는 전체의 8.8%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25.5%, 2009년에는 31.7% 그리고 2012년에는 36.8%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양양 국제공항 활성화와 동계올림픽 개최, 영동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 등을 위해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각 동아리 교실에 파견하여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인재개발원에서는 「2014 도민중국어 교육사업」을 통해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중국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교육의 새로운 대안 방문학습지, 가정방문부터 온라인까지 다양화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자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학부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어〮영어〮수학, 일명 필수과목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이미 시간이 없고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것이 학부모들의 현실이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중국어학습은 가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문학습지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문학습지로는 차이홍과 해법교육을 들 수 있다. 대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이홍은 이미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방문학습지이다. 원어민 또는 내국인교사로 구성된 강사진과 교육전문기업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 7만 9천원에 주 1회, 30분간 가정으로 방문하여 학습이 진행되며, 원하는 시간에 교사가 방문할 수 있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해법교육에서도 중국어 방문학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문교사의 방문지도로 1:1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의 수업에 도움이 되는 어학기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고, 단순한 암기식 교육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월 10만원에 4회 방문(주 1회), 1회에 1시간씩, 강사와 조정하여 방문시간을 조정하여 가정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교사가 가정으로 방문하는 오프라인 학습지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중국어 교육 컨텐츠도 등장하였다. 화상중국어 전문 하이니하오는 수년 간 삼성 및 LG 등 대기업 교육을 제공해온 중국어전문 아웃소싱회사에서 만든 온라인 일대일 학습지이다. 하이니하오의 학습지는 인터넷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컨텐츠로 듣기, 말하기, 문장 만들기 등 6개의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하이니하오의 학습지 “씽씽에듀”는 6~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학습지로 주1회~5회(선택가능)의 원어민 화상칠판 교육 후에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고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지속적인 반복학습이 필요한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도 기초실력을 다지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하이니하오의 학습지는 기존의 방문학습지와는 달리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없어 더 유연하게 수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수업은 교사의 방문 대신 화상칠판 수업으로 진행되며, 강사진은 중국 내 사범대 출신의 원어민 강사로 구성되어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중국 현지에 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수업을 위한 강사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자녀가 학습한 내용 및 강의를 부모가 조회할 수 있도록 하여 온라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은 월 3만 4천원, 수업은 주 1회 20분간 진행이 되며, 금액에 따라 수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점점 커져가는 중국 시장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으로 인하여 중국어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향후 우리 자녀 세대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구사도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어 학습도 학교 수업 외 학원, 방문학습지, 사이버교육 등 점점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중국어 학습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어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커져가는 중국어 교육시장만큼 앞으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한•중 교류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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