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걸어다니는 클라우드’ WD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 출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는 기존 외장하드의 개념을 뒤엎은 제품이 등장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새로운 외장 하드 드라이버다. 일종의 걸어다니는 클라우드인 셈이다.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WD(웨스턴디지털)는 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 애드립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자체 와이파이(Wi-Fi)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My Passport® Wirele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자체 와이파이망을 형성해 이동 중에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여행을 떠나는 가족, 현장에서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쉽고 빠른 연결성을 보장한다. 대용량 콘텐츠는 기존 하드 드라이브처럼 USB 3.0을 활용한 케이블 전송도 가능하다.


짐 웰시 WD 콘텐츠 솔루션 비즈니스 및 월드와이드 세일즈 부사장은 “탄생 10주년을 맞은 마이 패스포트 포터블 외장 하드 제품군은 전례 없는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며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오늘날 소비자들의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그에 따른 저장 공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무선 기능은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네트워크 접속 포인트를 최대 8개 확보해 동시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동시에저장된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제품은 1TB와 2TB 모델로 제공되며, 저장공간이 제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수 백시간 분량의 영화와 음악, 사진과 같은 디지털 파일을 저장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빠른 전송속도도 눈에 띈다. 무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기술이 적용된 와이어리스 N(Wireless N) 기능을 탑재해 빠른 복사는 물론 최대 4대의 디바이스에서 HD급 비디오를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재충전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는 최대 6시간의 연속 비디오 스트리밍과 20시간의 대기시간을 제공해 여행시 긴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접속은 ‘WD 마이 클라우드’ 앱을 통해 가능하다. 간단한 설정을 통해 직접 연동되며, 최초 설정만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하나의 앱으로 퍼스널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WD 마이 클라우드 제품군을 비롯해 드롭박스(Dropbox), 원드라이브(One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또 제품엔 SD카드 슬롯이 장착돼 카메라로 촬영된 대용량 사진이나 비디오 등의 복사도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했다.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의 가격은 1TB가 23만9000원, 2TB가 29만9000원이다. ‘WD 마이 클라우드 모바일 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D 홈페이지(http://wdc.com/kr/products/products.aspx?id=13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