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시가 초보 엄마들의 육아 고민해결을 위해 함께 도와주고 동네 보육자원 정보를 알려 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 132명을 24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자치구별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공공일자리 창출과 보육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선발된 인력은 아이를 보낼 적당한 어린이집 찾기,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동네의 나들이 장소, 놀이터, 도서관, 체험관, 소아과 등의 정보를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상담을 해준다. 또 지역사회에서 부모모임 등의 활동을 병행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보육반장에는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보육교사 3급, 사회복지사 2급, 유치원 정교사 2급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 내년 근무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간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 하루 2~3시간(주 총14시간)이다. 월 급여는 약 55만원(4대 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이다.

지원신청은 서울시홈페이지→시정정보→채용시험에서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찾아 세부적인 공고내용 및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자치구별 지정된 접수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치구별 홈페이지 및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도 공고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은 내년 1월 16일까지 자치구별로 실시한다. 선발된 인원은 1주일간의 양성 교육을 받은 후 현장실습을 거쳐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던 지난해에는 이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지역의 육아자원을 발굴ㆍ수집하여 체계화함으로써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수집한 육아자원 약 1만1000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서울시보육포털사이트(iseoul.seoul.go.kr)에 공개해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친구 또는 친정엄마, 언니같은 보육반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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