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국민을 충격속에 빠뜨렸던 세월호 침몰. 채 피지도 못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295명이 유명을 달리했던 참담한 사고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영웅이 바로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씨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박씨는 구명조끼가 부족하자 자신의 것을 한 여학생에게 건넸으며 “너희들 다 구하고 나갈 거야. 선원이 마지막이야”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에 의사자 청원운동이 벌어졌고, 5월 의사자로 지정됐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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