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여 대표가 야 사무실로 방문한 까닭은?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6일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실에서 갖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10일 10시 10분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우 대표를 축하하기 위해 야당 원내대표실을 전격방문한 데 이어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야당 원내대표실에서 가졌다. 이는 새누리당이 새해 화두로 제시한 경제살리기ㆍ민생법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제스처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선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영위에 부를 전ㆍ현직 청와대 관계자의 범위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의 이견절충이 주목된다.

아울러 여당이 강조하는 14개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와 야당이 주장하는 비선실세 의혹 특검 도입 등 다양한 정국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지난해 말 의결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및 국민대타협기구,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 일정, 운영 방식 등을 조율하기 위한 양당 간사 차원의 회동도 이날 예정돼 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회의에서 “새해 간절한 소망은 경제 살리기ㆍ경제 회복”이라며 “오는 12일 최대한 민생법안 처리를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문건유출 수사와 관련 일부에서 검찰 수사 전부터 예단하고 압박하는 역가이드라인 설정된 게 아니냔 걱정도 있다”면서 “(수사결과에 대해)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9일 국회 운영위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회의에서 “실망스럽게도 검찰이 발표한 국정농단 중간수사가 온국민을 좌절로 빠트렸다”며 “김기춘 비서실장, 김영한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은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하며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주례회동 민생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며 “이번달 내에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고용안정 위한 민생 법안 논의, 자원외교, 4대강, 비선실세 진상규명 등 정개ㆍ개헌특위에 합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