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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뉴엘로부터 뒷돈 챙긴 KT ENS 직원 구속기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가전업체 모뉴엘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네트워크 장비업체 KT ENS 전모(45) 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2007년 11월∼2013년 11월 모뉴엘 박홍석(52ㆍ구속기소) 대표로부터 해외수출 거래를 지속하는 대가로 총 3억5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KT ENS에서 모뉴엘의 물품를 사들여 미국 업체에 판매하고 유통마진을 취하는 구조의 중개무역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박 씨는 전 씨에게 모뉴엘과 KT ENS의 중개무역 거래를 지속시켜주면 일정한 커미션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의 은행 계좌로 총 19차례에 걸쳐 1억560만원과 미화 22만3850달러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모뉴엘의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앞서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과 거래업체 등의 전현직 임직원 6명도 구속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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