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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2롯데 도로 침하는 ‘일상적인 현상’…면밀히 조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와 균열이 발생해 서울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일상적 현상”이라고 수습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 대한 일상점검 결과 송파대로 외 2곳에서 도로 침하 및 균열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문제가 발견된 곳은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롯데몰 앞과 석촌호수 본가설렁탕 앞, 삼학사로 서울놀이마당 교차로 등이다. 이곳은 제2롯데월드와 가까운데다 지난해 8월에는 대규모 싱크홀(동공)이 발생한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롯데몰 앞과 서울놀이마당 교차로에선 도로가 일부 침하됐고, 본가설렁탕 앞에서는 30m 길이의 균열이 발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도 “제2롯데월드 등과의 연관성 여부 등 발생 원인을 전문가와 함께 동부도로사업소와 송파구청에 면밀히 조사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도로 침하 원인 제공 주체와 도로 관리 주체가 어딘지 최종 확인해 서울시와 함께 후속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일 임시 개장 후 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와 관련,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재발하면 사용 승인 취소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밣혔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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