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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이 눈앞을 가릴때…떠올리세요, 이 모습을
빡빡 깎고 살아있는 눈빛으로 입대한 ‘대한의 아들’
지난 해 우리 군은 각종 사건사고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특히 GOP에서 동료들을 총기로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병장 사건, 부대내 고참들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일병사건 은 온 국민을 걱정과 근심, 안타까움의 구덩이로 빠트렸습니다. 특히 군 복무 중인 아들이 있는 부모의 마음은 “혹시나 우리 아들이...”, “설마 우리 아들이...” 하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군대에 대한 온 국민의 걱정과 관심속에 지난 6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올해 첫 사단직접입영제도로 장병 280여명이 입대했습니다. 


이중에는 ‘분·소대 전투병’ 또는 ‘우수 전투병’이라고 불리는 장병이 처음으로 입대했습니다. 이들은 군이 부대 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최전방 GP나 GOP에서 복무하게 될 병사를 자원받아 일정 기준으로 선발한 장병입니다. 

군입대는 대한민국 남자에게 주어진 통과의례라 합니다. 입영통지서를 들고 입대하는 날은 평생 머릿속에 간직하게 될 한 편의 영화로,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겠지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과 기대, 가족과 애인과 이별,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마치 모든 감정을 가마솥에 부어 놓고 함께 끓여서 섞이는 감정이 이날의 기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수 김광석의 이등평의 편지의 가사 한 구절이 입대하는 장병들의 마음의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글·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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