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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아버지, 사기혐의로 부산구치소 수감됐다 풀려나…
[헤럴드경제]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 아버지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MBN이 보도했다.

부산 구치소 관계자는 “추신수 아버지가 (구치소에) 들어왔다가 밤 9시 30분쯤에 나간 걸로….왔다가 저녁에 바로 취소돼 나갔다. 법원에서 취소를…(했다)”고 전했다.

추 씨는 법원에 재산 목록을 성실하게 제출하겠다는 선서를 하고서야 감치 명령이 취소돼 3시간여 만에 풀려났다.

앞서 지난해 3월 20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경남 함안의 개인사업자 박모(53)씨가 추신수의 아버지 추씨와 경남 사천시의원 조익래(57)씨를 고소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2007년 5월 조씨가 추씨를 데려와 ‘중국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수입하는데 돈이 모자리니 5억원만 더 빌려주면 2주 후 갚겠다’고 했으나 여태껏 소식이 없다”고 했다. 당시 추씨는 “내 아들이 추신수인데 어떠한 경우에도 남의 돈을 떼먹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조씨와 추씨가 공동으로 써준 차용증을 고소장에 첨부했다.

당시 박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추신수 아버지를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앞서 박씨는 2007년 4월 같은 이유로 조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3억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1년 조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리됐다.

2012년 조씨와 추씨를 상대로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하자 자료를 보강해 재고소했다. 추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추 씨는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박 씨가 자신들이 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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