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46분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A(47)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묶어둔 채 인질극을 벌였다.
A씨는 흉기로 자녀 2명을 위협하면서 “아내를 만나게 해 달라”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와 아내는 재혼한 사이이며, A씨가 붙잡고 있는 자녀들은 현 부인과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 있는 경찰은 김 씨가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A씨에게 욕설과 고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경력 수십명을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요청했다.
현재 피의자의 부인으로 알려진 여성은 전화로 남성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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