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36분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오후 2시경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돼 김 씨를 붙잡았다.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여자 고교생으로 보이는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모씨가 잡고 있던 인질이 재혼한 처 A씨의 전남편 B씨, A씨와 B씨가 낳은 두 딸, 딸의 친구 등 4명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중상을 입은 10대 여성이 딸 2명 중 한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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