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짜 수출실적으로 사기대출받은 유령업체 대거 적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짜 수출실적으로 사기대출을 받아 은행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유령업체 13곳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노정환)는 허위 수출자료로 공공기금의 보증을 받은 뒤 은행 대출을 일으켜 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유령업체 13곳을 적발해 이 가운데 대표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한 다른 유령업체 대표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도피 중인 업자 1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유령업체 대표들은 의류 등의 수출 실적이 있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무역보험공사 등의 보증을 받은 뒤 시중은행 4곳으로부터 5000만∼6억5000만원씩 총 24억3800만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대출을 받은 유령업체는 돈을 챙긴 뒤 폐업해 버렸고, 보증을 섰던 무역보험공사 등은 나랏돈으로 이들 업체의 은행 빚을 갚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