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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덕수궁 앞 노란리본 14일까지 철거해달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이 철거된다. 추모 물품들은 인근 서울도서관에 옮겨져 일부는 전시되고 나머지는 보관된다.

서울시는 “14일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 보도와 가로수, 화단에 설치된 노란리본 등 추모 물품들을 정비해달라”고 중구청에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거한 물품들을 서울시청 지하 4층 문서고에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상자를 지원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21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철거한 바 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지난해 4월27일부터 총 35만여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합동분향소를 철거하는 대신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별도의 추모공간(별이되다)을 마련했다다. 여기선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승선장으로 모이는 장면과 배가 침몰하는 모습, 청계천 일대 추모 행사, 노란 리본과 종이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수거된 추모 물품의 일부도 이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서울도서관 추모공간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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