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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신공]사표를 아껴라
지난 한 해 상담한 질문들을 살펴보면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이직에 관한 고민들이었다. 인간관계 질문을 다시 나눠보면 선배 상사와의 갈등이 가장 많았는데, 나를 몰라준다, 함부로 대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직은 당장 옮길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햄릿형이 가장 많았고 이직을 했는데 적응이 잘 안 된다가 그 다음이고 세 번 째는 특이하게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깊다는 고민도 꽤 있었다. 옮길 때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고민의 유형은 다르지만 그 내용을 볼 때 공통점은 세 가지였는데 ‘나는 문제없고 너는 문제 있다’는 게 가장 많았다.

그러나 실제 대화를 해 보면 상대한테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본인한테도 작든 크든 문제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걸 깨닫는 것이 문제 해결의 원천이었다는 걸 알아두기 바란다. 두 번 째는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차일피일 하다가 소위 말하는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건데 땅콩회항으로 구속까지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우만 봐도 본인한테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다가 일을 키운 측면이 있다. 직장인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걸 깨닫고 진지하게 시인하고 사과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문제가 있을 때 너무 극단적인 결론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승진에 탈락했다, 후배가 상사로 왔다, 선배가 욕을 한다, 일이 너무 힘들다 등등 고민은 상당히 다양한데 그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건 대부분 확 사표를 내고 옮겨버릴까 보다 하는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는 건데, 직장인들이여!! 사표를 아껴라! 나도 한다면 한다는 깡을 보여주는 건 좋은데 그런 깡이 있다면 눌러 앉아서 문제를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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