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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ㆍ3밴드ㆍ커브드…삼성-LG, 스마트폰 ‘신상대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중저가폰이냐, 3밴드폰이냐, ‘커브드’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례없이 스마트폰 신모델을 쏟아 내면서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새해 초입 통신ㆍ단말기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이달에만 삼성전자가 4종, LG전자가 1종 등 양사가 총 5종의 모델을 새로 선보이게 된다.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다. 30~50만원 수준으로 가격대를 낮춘 3종과, 기존 모델에 3밴드 LTE-A 지원 기능을 적용한 기종 등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밴드 LTE-A 지원기능에 아래위로 굽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리미엄폰으로 이에 맞선다.

삼성은 지난 9일 출고가 30만원대인 갤럭시 그랜드맥스를 출시한데 이어 21일 갤럭시노트4 S-LTE와 22일 갤럭시A5와 A7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4에 3밴드 LTE-A 지원 기능을 더한 갤럭시노트4 S-LTE를 제외하고는 30만~50만원대의 중저가폰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에서 먼저 출시했던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저가폰 시장 공략 의지를 상징하는 제품군이다. 오는 3월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6의 출시 전에 매출을 유지하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확대된 중저가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반영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S6에서 중저가인 AㆍEㆍJ 시리즈 등 가격과 사양을 다양화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프리미엄폰인 G플렉스2로 새해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G플렉스2는 디스플레이의 아래 위가 굽은 형태의 ‘커브드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로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으며 3밴드 LTE-A를 지원한다. LG전자는 22일 여의도 본사에서 언론공개회를 갖고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를 통해 2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출시는 30일쯤 이뤄진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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