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말 ‘가스히트펌프 슈퍼2’＜사진＞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0마력은 냉방용량 기준 85㎾, 난방용량 95㎾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66.1㎡(20평) 규모의 학교 교실 1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을 정도. 실외기 하나에 연결할 수 있는 실내기는 최대 47개이다.
국내에서 30마력 제품을 자체 기술로 제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16마력, 20마력, 25마력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4개 용량 풀라인업을 갖췄다.
냉방 효율(COP 1.30)과 난방 효율(COP 1.51) 역시 동급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이다. COP(coefficient of performance)는 히트펌프의 성능지표로 구동에 투입한 에너지와 발생한 에너지의 비율을 말한다. 1.0을 넘으면 투입한 에너지보다 발생한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다.
아울러 소음은 기존 제품과 같이 세계 최저 수준인 60㏈을 유지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 세계 최고 효율의 가스 냉난방기를 선보였다”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에 의해 2014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로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LG전자는 제조ㆍ판매ㆍ설치ㆍ서비스까지 일원화해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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