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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타이젠폰 Z1, 인도 시장 반응 ‘쌀쌀’…로이터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 Z1을 인도에서 출시했지만, 쌀쌀맞은(frosty) 반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 고객의 말을 인용, “뭔가 동력이 부족한 것 같다. 3.15메가 픽셀의 주카메라와 300만 픽셀의 전면 카메라는 마치 2010년에 나온 전화기를 연상케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Z1의 아쉬운 점을 금방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IDC의 카란 타카 애널리스트는 “Z1의 92달러라는 가격은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저가폰 시장에는 이런 가격의 수많은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장 싼 제품이 아니라, 특정한 사양을 원한다. 이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는 안드로이드로 체제 기반의 기기들은 충분히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삼성측은 “Z1은 간결한 인터페이스, 오래가는 배터리, 빠른 로딩 속도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애플리케이션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타이젠 스토어에도 1000여개의 앱이 있지만, 구글플레이와 비교하면 여전히 극도로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대해 삼성 측은 시계와 TV 등으로 타이젠 운영체제가 확장되면 더 많은 앱 개발자들이 타이젠 스토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1년간 앱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100% 개발자가 갖도록 하는 제도를 강조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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