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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봇ㆍ카봇 대박낸 영실업ㆍ손오공, 新 성장동력 찾아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또봇, 카봇 등 변신로봇 완구와 이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으로 각각 대박을 기록한 영실업과 손오공이 어린이 고객의 마음을 계속 끌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75~80억원의 연구ㆍ개발비를 사용해 개발한 ‘터닝메카드’ 완구 및 애니메이션을 출시해 카봇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손오공이 선보인 터닝메카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와 변신로봇, 카드게임이 결합된 제품으로 완구 구입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모바일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터닝메카드는 완구 가격이 2만원대로 5~7만원대의 경쟁 변신로봇 완구와 비교해 부모들의 가격부담이 적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오공은 오는 2월초부터 1년간 52회(회당 25분) 분량으로 편성된 터닝메카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 총 90여종의 완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현재 카봇 역시 총 52회 가운데 12회(회당 15분)만 방영된 상황에서 터닝메카드 애니메이션까지 시작된다”며 “두 캐릭터 상품들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 쌍두마차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손오공은 이르면 2016년 초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실업은 완구 및 애니메이션 사업에서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실업은 자사의 대표 대박 상품인 ‘또봇’과 함께 지난해 8월 완구 제품과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출시한 ‘바이클론즈’에 대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영실업은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 전문개발업체인 ‘드래곤 플라이’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또봇과 바이클론즈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판권을 확보했다.

한편, 또봇은 영실업이 지난 2009년 선보인 캐릭터로 지난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8월부터는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해외 국가에도 제품과 애니메이션을 수출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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