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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발표…물량ㆍ실적에 따라 ‘울고 웃고’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해 주택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아파트 브랜드는 ‘래미안’이 꼽혔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856명을 대상으로 ‘2014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에서 32.5%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은 40%, 40대 38.9%, 30대 26.1%, 20대 12.2%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래미안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 경쟁은 2위부터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브랜드별 선호도 차이는 좁아지고,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2013년 조사 때엔 5위에 머물렀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이번 조사에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11.7%가 선택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활발히 분양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공을 거둔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선전에 힘입어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2013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이번 조사에서 e편한세상에 역전당했다. 9.6%의 응답률로 3위로 밀려났다.

포스코 ‘더샵’은 8.9%의 응답률을 얻어 2013년 8위에서 3계단이 오른 5위에 올랐다. 역시 분양실적이 크게 늘었고, 창원과 세종 사업장에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하며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GS건설 ‘자이’(9.1%, 4위)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7%, 6위)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3.6%, 8위)는 e편한세상과 더샵의 선전에 밀려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내려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조사가 이뤄진 해당 연도의 분양 실적과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라며 “올해 많은 분양 물량을 내놓는 건설사들은 청약 결과에 따라 선호도 순위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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