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동부건설이 지난해 12월 31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이어서 비장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된 이순병 대표는 “동부건설이 창립 46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시련을 감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설명>동부건설이 2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본사에서 진행한 창립 46주년 행사에서 법률상 관리인에 선임된 이순병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또 “동부건설이 수많은 실적과 브랜드 가치, 우수한 인재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성공 경험을 보유한 만큼 회생 절차만 잘 마무리 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이날 기존 5본부 1실 1사업소 20팀을 4본부 14개팀으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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