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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으로 스며든 전세난, 광명-분당 많이 올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연초 서울에서 불거진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 한정된 전세물건을 놓고 수요자들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04%, 전세가는 0.12% 상승했다. 매매는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3% 올랐고 전세는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9%로 상승했다. 


▶매매시장 =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산본(0.06%)이다. 이어서 △분당(0.03%) △중동(0.03%) △일산(0.02%)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에선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시세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금곡동 청솔주공7단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250만~750만원 정도 올랐다. 실수요자들의 매물 찾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에 적합한 물건이 없는 상황이다. 중동에선 상동 한아름현대, 중동 설악주공 등의 시세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광명(0.21%) △수원(0.10%) △안산(0.10%) △하남(0.05%) △평택(0.05%) △안성(0.05%) △성남(0.03%) △용인(0.03%) 순으로 올랐다.

광명에선 1월 들어 매수세가 늘며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주공8·9·10단지, 하안주공1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

수원은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중소형 매매물건 찾기가 힘들다. 금곡동 LG빌리지, 조원동 주공뉴타운2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 = 전세 상승은 서울에서 경기도 일대로 퍼지는 모양새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분당(0.10%) △중동(0.09%) △일산(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5%)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에선 전세매물이 희소한 가운데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야탑동 장미동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 상동의 한아름현대, 설악주공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대화동 장성1단지동부, 일산동 후곡14단지청구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전셋값은 △광명(0.42%) △의왕(0.19%) △안산(0.17%) △인천(0.12%) △수원(0.11%) △용인(0.1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 진입이 쉬운 광명에선 철산동 주공12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일제히 상승했다.

인천은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이 속속 이주하면서 전세수요도 따라왔다. 특히 송도동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송도더샵그린애비뉴7·8단지, 송도더샵하버뷰13·14단지 등이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임차인들은 여전히 전세만 선호하고 있기에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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