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친환경적인 요소를 결합한 ‘그린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 내에 지상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하고, 인근에 다양한 조경과 녹지를 확보하는 등 쾌적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옥상정원, 분수광장, 휴게공간 등을 센터 안에 설치해 실내의 쾌적성만 강조했던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에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입주민들을 위해 각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된다.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옥상정원 등 공용 휴식공원을 만들었다. 또한 문정지구 내에 조성될 2개 공원 중 법조타운 뒤편에 조성될 3만6620㎡규모의 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에 총 933실 연면적 약 17만㎡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에 분양중인 ‘삼송테크노밸리’는 운동시설이 있는 옥상정원을 갖추고 있다. 옥상에서는 창릉천 수변공원, 소하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중앙공원과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창릉천 수변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흘러 조망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있다. ‘삼송테크노밸리’는 지하3층, 지상4층 규모에 연면적 18만8166㎡ 크기다. 

삼성중공업이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에 ‘인덕원IT밸리’를 분양 중이다. 옥상은 나무바닥과 보도블럭이 깔려있고 중간중간 색깔 있는 자갈과 다양한 풀들을 모아놔 근무자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근린공원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있으며 청계산 등산로, 서울대공원, 백운호수가 인접하며 학의천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도 확보돼있다. 지하3층~지상10층, 4개동, 연면적 약 20만㎡ 규모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모든 동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순수 조경면적만 약 2만 3000㎡에 달해 전체 대지 면적의 약 34%를 차지한다. 각 동 옥상에는 정원을 마련했으며 단지 한가운데 배치된 선큰형 중앙광장에서는 각종 문화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하1층~지상28층, 연면적 29만1184㎡규모로 아파트형 공장과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7개 동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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