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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올해 SOC 사업 대폭 늘린다…작년보다 33건 증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당진~천안 고속도로 사업을 새로 발주하는 등 국토교통부의 올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SOC 사업의 신규 발주계획은 전년대비 33건이 증가한 총 141건이라고 29일 밝혔다.

신규 발주 SOC는 금액 기준으로 4980억원으로 작년(108건 2566억원)이나 2013년(179건, 4760억원)보다도 많다.

도로 부문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주순환고속도로 등 34건(1057억원)으로 작년 대비 11건이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항만과 국가기간산업시설이 밀집한 서해안 지역의 물류수송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부문은 서해선(홍성~송산), 중앙선(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보성~임성리 철도 등 30건(1182억원)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사업 중지로 어려움이 있었던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돼 운행거리 및 운행시간 단축과 함께 호남선과 경전선을 연결하는 남해안축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주암댐 도수터널시설 안정화사업,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정비 등을 위해 57건(526억원)의 공사를 발주하기로했다.

주암댐 도수터널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남동부권지역의 용수를 공급하는 국가기반시설이나, 기존 주암댐 도수터널의 구조적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안정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평택고덕산단, 세종명학산단, 경산4산단 등 20건(2215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에 신규로 발주하는 141건의 총사업비는 11조7873억원 규모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면 향후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또 184건의 사업이 완공된다.

도로ㆍ철도 부문은 88고속도로 확장(성산~담양), 부산~울산 복선전철(부전~일광) 등 83건이 완공된다. 특히, 판교~기흥에 이어 경부고속도로 양재~판교 구간 확장(8→10차로)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 구간 확장사업이 완료돼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정체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2003년 착공한 부산~울산 복선전철(부전~일광)도 완공돼 부산 도심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 부문은 72개의 국가ㆍ지방하천정비 구간을 완료하고, 주암댐 등 3건의 댐 건설사업과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 사업도 마무리한다.

특히,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구축사업을 통해 한강유역의 북한강 및 남한강 일부 지역에(6,802㎢) 대한 강우예측이 가능해 정확한 홍수예보를 발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산단 진입도로 등 25건의 산업단지 진입도로도 완공돼 산업단지의 분양활성화와 입주기업의 물류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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