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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몰타, 북아프리카 난민 1000여명 구조
내란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일부 북아프리카 거주민들이 살길을 찾아 배를 타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지중해 람페두사 섬 근해에서 1000여명의 난민이 구조됐다.

이탈리아와 몰타 당국은 이날 람페두사섬에서 150km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배 12척에 나눠 승선했던 난민 1000여명이 이탈리아와 몰타 구난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날 구조작업에서 1000명이 넘는 난민을 구출했다”고 확인했다. 또 몰타 현지 언론인 몰타 투데이는 몰타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난민들이 조난 신고를 한 적이 없으며 의료지원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요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트위터에 몰타군이 리비아를 떠난 무수한 배에 탑승한 난민을 구출하는 작전에 참여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무스카트 총리는 이날 리비아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배를 이용해 유럽으로 탈출하려는 난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던 난민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해에만 3500명의 난민이 지중해에서 사망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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