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미인의 기준을 이야기할 때 얼굴과 몸의 비율을 1대 8 즉 ‘8등신’으로 구분한다. 이 신체비율은 키가 크고 그에 비해 얼굴이 작은 서양인을 기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점점 서양인의 신체 조건을 따라잡은 지 오래다. 중요한 점은 키가 크거나 작은 것과 상관 없이 요즘에는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사실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 욕망이라고 할 때, 그것의 기준이 되는 요건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자연스럽게 병행된다. 그러면서 최근의 미의 기준이 된 동안, V라인, 작은얼굴을 만들기 위해 의학 기술의 힘을 빌리는 것이 보편화 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각광받는 것은 안면윤곽수술이다. 얼굴 전체의 형태를 조화롭게 바로 잡아 호감형 이미지로 개선해주는데 그 목적을 두곤 한다.
동양인의 경우 광대뼈가 얼굴의 크기를 가늠하는 기준점이 되는데 안면윤곽수술 시 광대부터 턱 끝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갸름한 V라인을 살려 작은 얼굴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안면윤곽술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작용 사례 또한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작은 얼굴을 만들겠다고 광대뼈를 무리하게 축소해 다소 밋밋한 얼굴이 되어버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부 처짐 현상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수술까지 한 경우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불만족 이유로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을 꼽을 수 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아름답다’는 소리 보다는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듣는 다면 목적을 이뤘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의 하나인 사각턱 수술의 경우 작고 갸름한 얼굴을 위해 뼈의 크기에만 집착해서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퀵광대, 귀뒤사각턱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을 진행할 때는 얼굴 전체적인 균형감에 중점을 두고 턱 라인을 매끄럽고 예쁘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원장은 “고난이도 수술에 포함되는 안면윤곽수술에는 3D CT 촬영 장비와 같이 최신 장비를 사용해 광대뼈의 발달 정도, 전체적인 얼굴에 맞는 조화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수술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