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김밥, 닭강정, 호떡이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음식 1~3위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8만명에 달하는 SNS(페이스북) 일본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B급 구루메 콘테스트를 열고, 톱10을 선정했다. ‘B급구루메’란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길거리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들을 통칭하는 신조어로, 지방의 B급구루메를 대상으로 전국경연대회도 열리는 등 최근 10년 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투표는 2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됐다. 사진, 코멘트와 함께 추천하는 형태로, 총 807건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20개의 음식을 뽑아 다시 일본인의 SNS투표(672명)로 순위를 정했다.

이 결과 김밥이 1위를 했다. 이어 닭강정, 호떡, 계란빵, 쭈꾸미볶음, 부대찌개, 곱창, 빈대떡, 짜장면, 떡볶이 등이 뒤를 이어 톱10에 들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일본인의 한국여행에 있어 ‘먹거리’는 이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를 앞으로 여행사의 상품 코스 구성과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