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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비솔루션, 베트남에 韓 선진 금융 IT 기술 이식한다
-베트남 중앙은행 사업 수주…데이터 관리 및 웨어하우스 구축
-향후 3개 베트남 시중은행 프로젝트 수주 목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대표 금융 IT 솔루션 기업 윌비솔루션(대표 염장필ㆍ사진)이 베트남 시장에 선진화된 국내 금융 IT 기술을 이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윌비솔루션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진행한 국내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의 IT솔루션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베트남 중앙은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베트남 중앙은행의 핵심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데이터 관리 및 웨어하우스 구축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IBM, 오라클, SAP 및 인도 업체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어낸 결과물로 국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세계적인 기업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윌비솔루션은 베트남 내 시중은행에서 발주하는 3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제시, 사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윌비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쌓은 다양한 실적을 통해 윌비솔루션만의 선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여기에 베트남 현지 담당자와의 인간적인 신뢰까지 결함됨으로써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윌비솔루션은 국내 시장에서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4년 베트남 시장에 집중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염장필 대표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탈피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상호 교류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향후 아시아 최고의 금융 솔루션 기업의 비전을 갖고 태국ㆍ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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