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293곳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5일 사이 조사한 주택시장지수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주택시장지수는 현장의 공인중개사들이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수치로 표현한 것. 매수세지수, 거래량지수, 매물량지수, 가격전망지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116.8로, 전월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9월(118.3) 이후 최대치다.
특히 매수세지수는 93.8로 전월대비 13.1포인트 올랐다. 100을 기록한 2013년 10월 아후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의 매수세지수는 전월 대비 22.4포인트 상승한 100, 경기도는 6.3포인트 상승한 91.4을 기록했다.
거래량지수도 92.7로, 전월(82.6)대비 1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8.4포인트 상승한 97.7 △경기도 12.9포인트 상승한 92.2 △지방 0.4포인트 상승한 72.5이다. 매수세지수와 거래량지수는 100 이상이면 매수세가 많고 거래량도 늘었음을 나타낸다.
3월의 매물량지수는 136.8을 기록해, 전월(133.7)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7.9포인트 상승한 145.3 △경기도 6.2포인트 상승한 146.6 △지방 12.1포인트 하락한 97.5를 기록했다. 지수가 높을수록 소진되는 매물이 많다는 얘기다.
가격전망지수는 144로 조사됐다. 전월(139.3)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11.4포인트 상승한 153.5 △경기도 6.2포인트 상승한 146.6 △지방 10.6포인트 하락한 112.5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난 때문에 매매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강세다”며 “잇따른 규제완화와 저금리에 부동산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매수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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