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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지역 최초 오피스텔’…퍼스트 마케팅 열풍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역 내 ‘최초’ 분양 등 ‘최초’ 타이틀을 건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분양 인기지역이나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최초’를 내세운 소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하면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최초’ 공급한 오피스텔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는 최고 50.9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마곡지구의 ‘최초’ 브랜드 오피스텔이란 문구로 홍보한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도 2개월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들어서는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최초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주상복합단지로 260가구의 아파트(레이동)과 함께 406실의 오피스텔(시티동)이 구분되어 오히려 오피스텔만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지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흥역 5번출구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전용 22~24㎡, 총 406실로 지어진다. 입주 2년 간 최저 6%대의 임대수익률을 보장하면서 투자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다. 



울산 중구 성남동 중부소방서 인근에 건립되는 ‘리더스 오피스텔’은 우정혁신도시에 건립되는 최초의 오피스텔이다. 리더스오피스텔은 건물 착공전 분양을 통해 일부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 아닌 건축물을 일정부분 건립한 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시점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골조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216실로 구성된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들어서는 ‘포항 엘리시움’은 포항 최초의 호텔형 오피스텔이다. 동해안의 바다 전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용해 호텔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민에게 우편물 보관, 방문자 메모전달, 객실청소 대행, 정기소독 서비스, 모닝콜 같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26~39㎡의 총 286실로 들어선다.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는 ‘최초’를 내세운 오피스텔이 두 개있다. 경복도청이전신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이 ‘소담헌’이라면 ‘우평 라비엔’은 경북도청신도시 최초의 복층형 오피스텔이다.소담헌은 전용22~35㎡, 총 296실이며, 우평 라비엔은 전용20∼45㎡, 총 230실로 구성된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는 오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2조15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조성하고 있다.

양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 ‘네오리더스’는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300여만평의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양산신도시는 이미 부산대학병원, 치과병원 등 의료단지가 구성되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여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이 3분거리에 있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총 345실, 전용 25~52㎡ 규모로 이뤄진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최초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으로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선점효과를 노릴 수 있다“ 며 ”건설업체들이 다른 단지보다 높은 상품성과 서비스, 눈길을 끌만한 분양가 등으로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공급하려는 경향이 있어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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