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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인 “급매 쏟아지면 집값 폭락…하우스푸어 전락될까 걱정”
[헤럴드 경제]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최근 ‘내 집 마련 적기’라는 일각의 주장에 오히려 부동산 가격 폭락을 우려했다.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선대인 소장은 “부동산 거품의 에너지는 보통 가격부채라고 하는데 이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늘고 있는 배경 속에서 거래가 늘고 있다. 상당히 위험한 신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 소장은 “금리가 오른다든지 해서 감당 못하는 사람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집값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바로 버퍼가 없다. 그래서 바로 자기가 샀던 가격의 자산가치보다 떨어지는... 그래서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훨씬 비중이 높아 위험하다고 본다”며 집값 하락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선 소장은 “거래 건당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사상최대인데, 지난 2006년 하반기 때 수도권 중심으로 2차 폭동을 경험했다. 그 때 빚을 내서 집 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때에 비해서도 주택거래 건당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두 배 정도가 된다”며 위험성을 내비췄다.

선대인 소장은 “2006년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지금의 거래건당으로 따지면 절반 정도로 늘어나는데 그 당시 전국적으로 14% 이상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고 지적하면서 “그 당시에는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리지 않더라도 가격상승폭이 클 정도로 활황기였다”고 설명했다.

선대인 소장은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부채를 잔뜩 끌어와서 빚내서 집을 사라고 하고 있는데도 집값이 안올라간다”면서 “주택가격 1% 올라가기 위해서 주택담보대출액이 얼마나 늘었느냐? 2006년에 비해서 지금 대출이 17배 정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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