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H에 따르면 경동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SEZ)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계약을 17일 체결했다.
용역 금액은 6억7000만원이며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비퉁 특별결제구역의 기본 계획 및 수요 분석,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2013년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 따른 정부간 협력사업으로 시작됐다. 2014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정부에 비퉁지역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수립을 요청해 전문기관인 LH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비퉁 특별경제구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야심차게 펼치고 있는 2025 국가경제개발전략 핵심사업인 7개 특별경제구역 중 하나로 향후 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LH가 마스터플랜을 수립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 민관협력사업(PPP)으로 개발에 착수하며, 이 지역에 국제항(IHP) 및 국제공항 등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LH 해외사업처 관계자는 “이번 비퉁 특별경제구역 프로젝트로 한국형 경제자유구역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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