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IT 전문매체들은 22일(현지시각) 스마트 전구를 선보인 필립스가 스마트폰 연동기능을 애플워치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애플워치라는 손목 위의 첨단기술로 간단하게 제어하는 앱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가전 업계의 연쇄적인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필립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연동하는 스마트 조명 휴(Hue)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에서 내려받은 전용 앱을 활용해 다양한 색조를 조절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명과 기기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다양한 전구를 동시에 연동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용도로 활용되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애플워치 전용 앱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스마트홈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보다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머니 속이나 가방 속에서 스마트 기기를 꺼내지 않아도 손목에서 간단하게 제어가 가능해 스마트홈 기술의 첨병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미 스마트 기기에 적용된 많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애플워치를 비롯한 스마트워치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애플워치와 연동되는 전용 앱만 개발하더라도 기존의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블루오션이지만 전제돼야 할 부분은 애플워치의 판매량입니다. 사용자가 충분히 확보돼야 스마트홈 기술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란 점은 당연한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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