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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그룹 ‘메세나’ 활동 본격 시작
수려한 북한강변 ‘동화컬처빌리지’서 신진작가 6명 작품전 후원



[헤럴드경제] ‘회사 연수원이 갤러리가 된다.’

동화그룹(회장 승명호)이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그 첫번째로 지난 7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북한강변에 위치한 동화그룹 연수원인 ‘동화컬처빌리지’에서 신진작가 6명의 예술작품전을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20~30대 실력파 청년들. 이번에 처음으로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동화컬처빌리지와 현대적인 감각과 간결한 느낌의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청년작가들이 협업을 이뤄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으로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 취지에 부합하도록 장소 대관료도 전혀 없다. 전시공간도 기존 미술관의 폐쇄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크기의 작품들을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픈 갤러리(open gallery) 형태로 구성했다. 오픈 갤러리는 뉴욕이나 파리 등의 주요 예술도시에서 자유로운 스타일로 펼쳐지는 길거리 전시회다.

2013년 12월에 문을 연 동화컬처빌리지는 휴양지 개념으로 꾸며진 신개념 교육ㆍ문화 복합공간. 딱딱한 분위기의 다른 기업 연수원과는 달리 동화컬처빌리지는 교육 및 워크숍에 참가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관이 수려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변 소재 동화컬처빌리지 전경. 현재 신진작가 6명의 ‘청년작가전’이 개최 중이다.


또한 수려한 북한강변의 경치를 끼고 있다보니 다른 기업들의 워크숍, VIP행사 장소로도 대관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TV CF나 영화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LG 트롬세탁기와 소셜커머스 쿠팡의 CF, 영화 ‘패션왕’, ‘워킹걸’에도 동화컬처빌리지가 등장한다.

동화기업 컬처빌리지팀 박한진 팀장은 “메세나 활동을 고민하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본사의 취지와 부합하는 미술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는 계절별로 주제를 정해 신진작가와 소규모 전시업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다양한 예술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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