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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3A호 발사 D-1] “현재까지 이상無”…26일 하늘길 열린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예정된 시각에 발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

밤에도 땅 위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3A호’가 내일 새벽 우주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야간에도 관측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26일 새벽 3시 8분 46초(현지시간)쯤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800㎞지점의 야스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드네프르(Dnepr)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이날 오전 7시 8분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를 탑재한 러시아 ‘드네프르(Dnepr) 발사체’의 모습(항우연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발사관리단은 아리랑3A호의 기능점검 상태와 현지 기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발사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최석원 항우연 아리랑3A호 사업단장은 “아리랑3A호는 발사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고, 아리랑3A호의 발사용역을 맡은 코스모트라스사 측도 “한국의 아리랑 3A호가 이날 새벽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리랑 3A호 상상도(항우연 제공)

아리랑3A호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현지 발사장에 안전하게 도착한 후 그간 위성체 점검, 발사체 결합, 종합 시험 등 발사에 필요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쳤다. 최종 발사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마친 아리랑 3A호는 현재 러시아의 드네프르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 대기중이다.

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에서 지구관측임무를 수행한다. 0.5m급의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 관측 및 고성능 적외선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 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3A호는 발사시점으로부터 약 15분 후 발사체와 최종 분리되며, 발사시점으로부터 약 32분 후 남극의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발사시점으로부터 5시간 57분 후(한국시간 26일 13시 5분) 대전 항우연의 위성관제센터와 교신을 통해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정상 진입여부 및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이 확인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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