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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공동주택지 분양 봇물…건설사 ‘눈독’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9.1부동산 대책으로 몸값이 뛴 공동주택용지가 올 봄 쏟아질 것으로 보여 치열한 땅 확보전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시장 훈풍을 타고 수도권, 지방 상관없이 공동주택지들의 ‘완판’ 소식이 줄을 잇는다. 특히 지난 24일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공동주택지 B-11블록은 입찰 경쟁률 17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분양된 공동주택지 중 최고 수준이다.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공동주택지 공급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당장 다음달 분양 예정인 공동주택지는 강원 원주기업도시 2필지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필지, 그리고 충북 충주첨단지방산업단지 및 청주 동남지구 등 총 8필지다. 전체 매각 예정가는 총 4460억여원이다.

기업 이전이 본격화하는 원주기업도시에선 7블록(3만7062㎡)과 8블록(4만6384㎡) 등 2개 필지가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7블록엔 705가구, 8블록엔 878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10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3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나머지는 6개월마다 18%씩 5회 나눠 내면 된다. 신청접수 등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 원주기업도시 홈페이지(http://www.wonjuec.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LH 경기지역본부가 공급 예정인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지는 A-97블록(전용 60∼85㎡, 393가구)과 A-8블록(전용 85㎡ 초과, 979가구), A-98(85㎡ 초과. 689가구) 등 총 16만㎡ 규모다. 연내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다음달 13∼14일 이틀간 신청접수를 받고 14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20∼21일 체결한다.

LH 충북지역본부가 선보일 청주 동남지구 공동주택지는 B-4블록과 C-2블록으로, 총 7만3511㎡ 규모다. 신청접수일은 1순위가 다음달 13일, 2ㆍ3순위가 14일이다. LH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을 통한 인터넷 접수만 받는다. 당첨자는 14일 추첨을 통해 발표하고, 20∼21일 이틀간 계약을 실시한다.

LH 충북지역본부는 또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1만7138㎡ 규모 공동주택지 1필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접수일은 1순위가 다음달 13일, 2ㆍ3순위가 14일이다. 역시 LH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당첨자는15일 추첨을 통해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분양시장에 일찌감치 봄이 찾아 왔다”며 “향후 공동주택용지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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