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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꿈의 학교에 의회학교 만들고 싶다”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의정부시 천보중학교에서 2학년 9반을 찾았다. 일일교사를 시작한지 올해 네번째 학교다.

이 교육감은 9시 등교를 하는 학생들과 반갑게 프리허그로 등교맞이를 한 뒤 36명의 학생들과 45분간 1교시 수업을 시작했다.

5개 모둠이‘학교평화헌장’의 내용 중 하나씩 담당해, ‘학급평화규칙’과의 연관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수업에서 이 교육감은 모둠원으로 참가했다.


교육감 참여 모둠은 ‘바른 언어, 존중과 배려, 예의와 신뢰로 교우관계를 돈독히 하며,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방식으로 친구를 대한다‘는 주제였다.

‘기분 나쁜 농담을 하지 않는다.’, ‘남의 뒤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학생들과 친구처럼 의견을 교환하며 활발한 토론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교육감은 개인의 약속에 ‘역지사지( 친구의 입장에서 나의 태도를 생각해 본다)’ 로 적고, ‘천보평화헌장’을 잘 지킬 것을 선서했다.

그는 수업을 마무리하며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시간이 걸리고 어려워도 의견을 나누고 서로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딪치며 함께 성장하자’는 급훈을 들어 ‘서로 부딪치며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이 된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 공부했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나누는 학급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 것인가를 배우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꿈의 학교’에 의회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학생자치와 민주주의를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토론 수업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꿈의 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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