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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청사 보안’ 방호관 중 첫 사무관 나왔다
1984년 공직 입문 천유광 대전청사 방호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정부 출범 이래 정부청사 보안을 맡은 방호관 중 처음으로 사무관이 배출됐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승진 심사를 거쳐 대전청사관리소에 근무하는 천유광(55) 방호관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방호관은 청사 출입 관리, 민원인 안내, 시설 관리 등 정부청사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다. 행정부 전체의 방호관은 약 1300명이며 이 중 330여 명이 행자부 정부청사관리소 소속이다.

2013년 말 기능직을 폐지하는 직종 개편 때 방호직이 일반직 행정 직군으로 편입됐고, 입법부인 국회사무처는 그해 방호사무관을 배출했다. 하지만 행정부 방호직은 5급 정원이 없어 통상 방호 7급으로 퇴직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취임 이후 직원 의견 수렴 결과를 검토해 직위 명칭을 ‘방호직’에서 ‘방호관’으로 바꾼 데 이어 5급 정원 신설을 추진, 직제 개정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에 승진한 천 방호관은 1984년 총무처 정부청사관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기능6급 방호장으로 승진해 방호실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직원 격려차 대전청사관리소를 방문한 정 장관은 천 방호관을 만나 승진을 축하했다.

천 방호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방호 업무를 수행하는 선후배와 동료 방호관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는 방호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방호관은 오는 6월부터 6주간 사무관 승진 교육을 거쳐 7월 정식으로 임용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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