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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복합단지 4파전 예고…‘애물단지’ 오명 벗을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한때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복합단지가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한 모습으로 분양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복합단지에 대한 기존의 대형화ㆍ고급화 전략에서 벗어나, 몸집은 줄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실속형’ 복합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해서 거주 쾌적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열ㆍ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도 도입해 일반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를 구현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요 건설사의 복합단지 ‘4파전’이 펼쳐진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건설이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시작으로 우미건설의 ‘동탄2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이 분양에 돌입한다. 5월에는 한화건설이 일산에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을, 6월에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각각 선보인다.

다음달 초 분양을 시작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 내달 3일부터 분양 예정이다. 총 1236가구로 전체의 70%를 전용 59㎡, 나머지는 전용 84㎡로 구성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했다.

▶‘동탄2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 우미건설이 내달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C-12블록에 공급하는 복합단지다. 지하 3층~지상 44층에 아파트 617가구(전용 75~92㎡)와 오피스텔 262실(전용 23~49㎡)로 구성된다.

KTX 동탄역과 가까워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 배치해 사생보호에 신경썼다.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 중흥건설이 6월 중 광교신도시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아파트 2231가구(전용 84~163㎡), 오피스텔 230실(전용 70~84㎡) 총 2461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3면 개방형 평면, 알파룸, 가변형 벽체 등 특화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 한화건설이 5월 고양시 대화동에 공급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 1100가구(전용 84~150㎡), 오피스텔 780실(전용 84㎡) 등 총 1880가구로 구성된다. 한강 및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 상업시설이 있다. 일산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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