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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달걀은 하루에 몇개 먹는 게 좋을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부활절 시기에 부쩍 더 생각나는 달걀. 부활절 선물로 주고받는 달걀은고단백 완전식품이자 고(高) 콜레스테롤과 살모넬라균 유발 등 영양면에선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달걀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식사지침자문위원회’의 최신 권장 보고서를 인용, 달걀 먹는 습관이 혈 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큰 노른자에는 최대 210㎎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는데, 미 식사지침자문위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를 300㎎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사지침자문위는 오히려 육류 속 포화지방과 유제품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에 더 나쁘다고 경고했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달걀을 고품질 단백질 식품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다.

FSA에 따르면 달걀 속 지방은 44%가 불포화지방산이다. 노른자 속에는 비타민 B12, 리보플라빈, 비타민D, 엽산이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달걀의 열량은 80칼로리이다. 값이 저렴한 달걀은 좋은 영양공급원이다.

구석기 시대 인간은 둥지에 있는 새 알을 꺼내 먹으면서 몸 속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족시켰다.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구석기 시대 다이어트에 맞춰, 유통 기한 내에 달걀을 요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것도 좋다.

여러 연구 결과 달걀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하루 한 개 먹는 게 좋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하루 2~3개를 먹어도 괜찮은 사람들도 꽤 있다. 소세지, 베이컨과 함께 곁들인 달걀 프라이와 버터로 구워낸 토스트 등 포화지방이 많은 아침식단만 아니라면, 달걀은 설탕덩어리 시리얼 아침 보다 훨씬 건강식이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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