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UAE서도 건강 간편식이 뜬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할랄푸드로 식품업체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동의 허브’ UAE(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간편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UAE 시장은 최근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과 바쁜 생활습관 등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현지 슈퍼마켓 및 대형유통업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간편 조리식품군을 확보해 소비자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최근 현지 유통업체에 따르면, UAE 간편조리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냉동피자다. 냉동피자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취급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이외에도 식사 대용의 냉동식품과 간편 샐러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유기농 간편 조리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UAE에 진출한 다국적 식품기업들은 ‘더 건강하면서 더 편리한’ 콘셉트의 간편식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농식품의 신규 수출시장으로 집중 조명받고 있는 중동시장의 진출 확대 및 국내 식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동진출의 교두보인 UAE의 간편조리식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편의점 및 외식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층별·연령별로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간편조리식품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동에서 최근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식의 인지도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한식의 건강한 이미지와 연계한 간편식품도 유망하다.

UAE 지역은 특성이 다인종 거주 비율이 다른 중동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이를 감안해 전문가들은 “힌두교도를 위한 채식주의자용 간편식품,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 간편식품, 건강을 중시하는 유럽 및 아시안계 소비자를 위한 유기농 간편식품 진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