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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명품 브랜드의 잇단 습격…쑥쑥 자라는 아동복 시장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메오 베컴,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프린스 조지 등은 아동계의 패셔니스타다. 이들이 입고 다니는 옷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따라 입히고 싶어하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명품 브랜드들이 속속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는 프티퍼레이드(PetitePARADE)라는 패션쇼가 열렸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부터 십대까지 겨냥한 옷들만 선보이는 자리다.


NBA스타 스카티 피펜의 딸 소피아 피펜, 미식축구선수 트레바레스 틸먼의 딸 하퍼 틸먼 등이 런어웨이에 서거나 객석 맨 앞줄에 앉았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급속도로 위축됐던 미국 아동 관련 소매업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규모는 2007년 103억달러(약 11조4000억원)에서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2008년 94억달러(약 10조4000억원)로 줄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4년의 경우 109억달러(약 12조원)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월드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9년에는 126억달러(약 14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IBIS월드의 애널리스트인 윌 맥키터릭은 “부모들의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자녀들에게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성인옷과 마찬가지로 아동복을 고를 때 역시 브랜드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들도 속속 아동용 옷들을 내놓고 있다.

맥키터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랄프 로렌이나 크리스찬 디올처럼 유명 브랜드들이 아이들 옷을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적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인 구찌, 돌체 앤 가바나, 오스카 드 라 렌타 등도 아동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중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로는 버버리가 꼽힌다. 포브스에 따르면 버버리는 2014 회계연도에 어린이 관련 제품 부문에서 6169만달러(약 68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체 회사 수익의 3%에 해당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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