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봄꽃과 함께 궁궐 야경을…경복궁ㆍ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실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봄철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시행한다.

특히 이번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5월 2일~10일) 기간에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한글로 지은 최초의 서사시인 용비어천가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한글창제 정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전통문화공연 용비어천가’, 조선 시대의 격조 높은 궁중연향을 만나볼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가 개최된다.


또 창경궁에서는 궁중 속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한 ‘통명전 그림자극’과 소리의 울림 또는 주파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밝기와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 ‘춘당지 소리풍경’이 준비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다.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ㆍ창경궁 각각 2200명이다.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경복궁ㆍ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으로 일반관람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ㆍ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자원봉사 활동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단체ㆍ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궁 관리소에서 공개 모집한다.

경복궁(www.royalpalace.go.kr)이나 창경궁(cgg.cha.go.kr) 관리소의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야간관람 현장 순찰, 관람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