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체부 도서관 이용 기록, 맞춤형 서비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해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성교육과 관련한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령대별, 일자별, 요일별 도서 대출 분포와 대출 선호 분야 등 도서관 이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한선화)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활용 체계 구축 사업’에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 참여한 결과다. 이 사업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문체부는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 및 각종 이용 기록 활용 등을 맞춤 서비스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도서관 거대자료 사업에 참여한 도서관은 서울도서관,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부산시민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등 38개 공공도서관으로, 여기서 수집한 도서관 데이터는 약 5000만 건에 이른다. 문체부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참여 도서관의 도서 대출빈도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신규 도서 구매 계획 수립, 도서 이용률 향상을 위한 미대출 도서 중심의 서가 운영, 연령대별 이용률 분석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도서관 거대자료 플랫폼에 저장된 데이터는 도서관 연구자 등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 도서관 분야 거대자료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 수를 늘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의 도서관 관련 자료 수집을 확대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도서를 추천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연말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4월 9일(목)과 10일(금), 대전과 서울에서 2015년 공공도서관 거대자료 사업 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