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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홍혜경 10년만에 고국 오페라 무대에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홍혜경이 10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음악회가 아니라 오페라를 통해서다.

홍혜경은 내달 8∼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 ’로지나‘ 역을 맡는다.

홍혜경은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30주년을 맞아 내한 독창회를 열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2005년 ’라보엠‘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56세인 홍혜경은 성악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오페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30년간 활약한 세계적인 소프라노다.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1984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서 ’세르빌리아‘ 역으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피가로의 결혼‘은 백작부인 ’로지나‘가 피가로의 아내 ’수잔나‘에게 눈독 들이는 바람둥이 남편 ’알마비바 백작‘을 혼내주는 과정을 그린다.

메트에서 활약 중인 베이스 바리톤 라이언 맥키니가 ’백작‘ 역을, 메트의 신예 류보프 페트로바가 ’수잔나‘ 역을 맡는다. 내년 메트 데뷔를 앞둔 베이스 심기환이 ’피가로‘를 연기하고 소프라노 윤정난(9일)이 홍혜경과 함께 ’로지나‘를 소화한다.

메트에서 여러 작품을 올린 연출가 폴라 윌리엄스가 연출하고, 최승한이 지휘한다.

관람료는 3만∼18만원. 문의 02-569-0678.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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