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의 공공도서관의 경우, 사서들이 매월 1회 미추홀 도서관에모여 그 달 출간된 신간도서를 직접 고르는 모임을 갖고 있어 화제다.
사서들이 직접 책을 보고 엄선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이 모임에는 인천지역 49개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 담당사서들이 참여해 지난 4월2일 첫 모임을 갖고 출판사의 신간 1000여 권의 실물을 보면서 직접 골랐다.
지난해 11월부터 도서정가제가 본격적으로 실행되었지만 올해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 예산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었다. 그 결과 도서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장서량도 줄어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 결과, 신간을 한 곳에 모아 책을 직접 보고 고르는 ‘현장수서’ 방식을 채택한 것.
그동안 도서관의 신간도서 수집은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도서 정보를 수집, 구매에 이용해왔지만 도서정가제 이후 실물도서를 직접 확인하며 고르는 형태로 바뀌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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