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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도현, ‘연어’ 英 최고의 출판사서 출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안도현 시인의 베스트셀러 ‘연어’의 영어판이 ‘The Salmon Who Dared to Leap Higher’라는 제목으로 4월 9일 영국에서 전격 출간된다. 출판사는 영국 최고의 출판사 중 하나인 맥밀란 그룹 계열사인 판 맥밀란이다. 이 출판사는 1년 전에 이미 번역을 완료하고, 10여 개월에 걸쳐 본문 삽화와 표지 시안 작업에 공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어’는 지난 3월 인쇄를 마치고 입고돼 9일 영국의 전국 서점에 공식 출시된다. 영국 출판계는 지난 2014년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거둔 성과를 ‘연어’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영국을 넘어 세계 출판시장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도현 시인의 ‘연어’는 연어의 모천회귀라는 존재 방식에 따른 성장의 고통과 아프고 간절한 사랑을 섬세한 시적 상상력으로 그린 우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견되며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스테디셀러로 1996년 3월 초판이 출간된 이후 국내 판매 100만 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어’의 해외 판권은 지금까지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터키, 체코, 중국,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에 판매된 상태로 이번 영어판 출간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게 될 런던도서전에서의 해외 판권 판매 전망이 더욱 밝을 전망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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