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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청원 기장 미역, 강원도산 연어 할랄 시장 잇따라 진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연말 박근혜 대통령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무슬림이 국민의 주류를 차지 하는 국가 정상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회교 국가를 상대로한 식품 수출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부산의 미역전문 개발기업 해청원은 자사의 기장 산(産) 미역으로 만든 ‘산후앤 맘’이 최근 무슬림 전문 음식문화인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박람회(MIHAS)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산후앤 맘’은 국내산 기장 미역 100%만으로 만든 제품이며, 지난 1~4일 열린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박람회에 출품돼 말레이시아 파항(Pahang)주 술탄의 딸인 텡쿠누르 파티마 아마드샤(Tengku Noor Fatimah Seri Ahmad Shah) 공주의 극찬을 얻기도 했다.

▶부산 기장 산 미역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은 해청원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파트너가 4월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할랄 박람회’에 참석, 우정을 나누고 있다.[사진=해청원 제공]

김병두 해청원 대표는 “할랄 인증을 받는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걸리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 며 “말레이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하여 다른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기장 미역이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까지 17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할랄 시장과 관련, 최근 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할랄 인증 식품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 업체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이슬람 중앙회의 할랄 인증(KMF)이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JAKIM)과 동등성을 인정 받아 식품업계를 들뜨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해STF(대표 김동주)는 지난해 ‘할랄’ 인증을 받은 뒤, 최근 말레이시아 수산기업 스내퍼(Snapper)사와 200만 달러 상당의 한국산 연어 수출 계약(Sales Agreement)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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