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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민 기자의 테마있는 명소] 수도권 전철역 벚꽃 명소…“올 벚꽃엔딩은 여기서”
[헤럴드경제] 서울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활짝 핀 이 벚꽃은 이제 예고없이 ‘벚꽃엔딩’을 맞을 것이다.

1년에 한 번 즐길 벚꽃놀이는 사실상 일요일인 12일이 절정이다. 일상에 지쳤다면 이날 하루 벚꽃산책도 활력소가 될 것 같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좋다.

코레일이 최근 교통 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철역 주변의 벚꽃길 명소를 소개했다. 수도권의 벚꽃이 절정에 이를 시점인 주말,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연인과 함께 가까운 전철역 주변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인천역= 인천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벚꽃길

인천항과 월미도를 바라보는 차이나타운 위쪽 자유공원의 벚꽃길은 인천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다. 인천차이나타운을 거쳐 삼국지벽화거리를 지나면 만개한 벚꽃이 산책길을 안내한다.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에 오르면 주변의 확 트인 경관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함께 일제강점기가 남긴 일본거리도 있어 개항기 인천의 모습과 우리 역사의 상흔도 느껴볼 수 있다.

▲송내역= 인천대공원 벚꽃터널

1호선 송내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인천대공원 벚꽃길은 서울에서도 가까운 명소다. 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꼽힌다. 30년 이상 된 벚나무가 인천대공원 후문에서 호수까지 1.5㎞ 구간 길 양편으로 벚꽃터널을 이룬다. 야간의 벚꽃길은 운치를 더한다.

▲월계역∼방학역 구간= 중랑천 벚꽃길

서울 월계역과 방학역 사이 중랑천에도 벚꽃은 찾아왔다. 각각 역에서 가까워 봄바람 쐬며 걷기에도 좋다. 도심 속 하천과 함께 벚꽃축제의 흥취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금천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 벚꽃 십리길

서울 시흥대로와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광장 사이의 철길과 도로 주변으로 벚꽃길이 이어진다. 이곳은 ‘벚꽃 십리길’이라 부를 만큼 긴 거리를 따라 벚꽃이 만발한다. 가까운 곳에 안양천이 흘러 연계해서 걷는다면 봄날의 주말을 상쾌하게 보낼 수 있다.

▲신창역=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벚꽃광장

서울에서는 다소 멀지만 역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 인근 신창역 근처에도 벚꽃 명소가 있다. 신창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고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매년 축제가 열린 정도로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에도 적격이다.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이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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