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일렉트로닉시티, 일렉트로닉솔루션, 베스트뎅키 등 현지 가전양판점 관계자 200여명과 신정수 영업본부장(사장), 박희홍 동남아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신제품발표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남미와 중동 등 기존 주력시장을 벗어나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롭게 공략, 매출과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6억2000만명, 5조8000억달러(2013년 기준)에 달하는 주요 신흥 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냉장고 16개, 세탁기 13개,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4개, 에어컨 3개 등 총 38개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바틱케어’ 세탁기와 ‘아얌고랭’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현지 특화 제품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틱케어 세탁기는 바틱(인도네시아 전통의복) 세탁에 최적화된 세탁속도, 온도, 탈수, 시간 등을 프로그래밍해 넣은 제품이다. 함께 선보인 아얌고랭 에어프라이어오븐은 전자레인지ㆍ그릴ㆍ오븐ㆍ발효ㆍ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아얌고랭과 사테야얌 등 현지 음식을 기름없이 요리할 수 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