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G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 사회환원 입장 밝혀
- 사회공헌 확대, 소비자 권익 보호 등 사회적 책임 더욱 강화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KT&G는 담뱃세 인상에 따른 이른바 ‘재고 차익’을 사회환원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경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기로 했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담뱃값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세금차액 즉 ‘재고차익’이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KT&G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일회성 재고 차익이 발생했다”며 “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공헌 사업에 쓸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KT&G는 최근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입장 전문)

▲담뱃세 인상에 따른 보유재고 최소화=올 1월 1일부로 담뱃세가 일제히 인상됨에 따라, KT&G는 정부시책에 맞추어 제품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금이 인상되기 전인 작년 연말 공장에서 출고되어 올해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 유통수익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유통흐름상 불가피하게 일어난 것입니다. 담배는 제품 특성상 생산 후 판매점에 도달하기까지 약 1~6개월 소요되는 등 유통기간이 길고, 판매점 결품방지를 위한 ‘안전재고’ 보유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담배 제품뿐만 아니라 유류, 주류 등 모든 상품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KT&G는 지난해 9월부터 정부 정책에 따라 평소 대비 104%까지 판매점 공급량을 확대하였고, 12월 중순(12.16. 정부 수정고시)부터는 120%까지 확대하는 한편 공장출고량은 30% 이상 대폭 축소하여 보유재고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KT&G는 ‘매점매석고시를 철저히 준수하였으며, 안전재고 보유 상황이 불법행위나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점’을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충분히 소명하였습니다.

▲경영악화 예상 속 유통수익을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정부 추정에 따르면, 금번 세금 인상으로 담배수요는 약 34% 감소되며, 이 경우 KT&G는 향후 5년간 약 2조 원의 수익이 감소되는 등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감안하면, KT&G는 금번 일회성 유통수익을 모두 기업의 지속성 확보 등을 위해 재투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G는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를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KT&G는 현재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향후 4년간 총 3300여억 원을 사회와 상생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 사업에 약 1300억 원,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 약 1300억 원, 나머지 700억여 원은 글로벌 사회공헌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흡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KT&G는 향후 국내시장 축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극복할 것이며, 반면 잎담배 농가 및 협력업체들에게는 담뱃세 인상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 KT&G, 향후에도 경제적ㆍ사회적 책임에 앞장설 것=KT&G는 앞으로도 기업의 경제적 책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suntopi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